본문 바로가기
심리학

방어기제 - 내 마음을 보호하다.

by 심리학. 2025. 2. 25.
반응형

방어기제는 1894sigmund freud에 의해 처음 제안된 개념으로 인간은 현실원리를 따르는 자아가 도덕원리를 따르는 초자아의 침해를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쾌락원리를 따르는 원초아의 충동을 적절히 조정하여 내적 불안을 극복하고 외부 환경 자극에 대해 자신을 보호한다. 방어기제의 사용은 대부분 무의식적, 자동적으로 사용되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수준에서의 방어기제 사용은 긍정적이나 대체로 사람들은 자신의 자아가 감당하기 힘든 사건들을 부정하거나 왜곡시키기 위해 사용되며, 그 정도가 심각한 경우 개인의 적응에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함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본 글에서는 이러한 방어기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병리적인 방어기제의 사용이 초래한 문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방어기제,프로이트,억제,퇴행,보상,부정,분리

 

1. 방어기제의 종류

 

(1) 억압(repression), 억제(suppression)

 

억압은 자신이 의식적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고통스러운 경험이나 감정, 충동 등이 의식의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을 막기 위해 의식세계에서 추방하여 무의식에 가둬두는 것으로 무의식적이고 자동적으로 사용되며, 아동학대를 당한 기억이나 성추행을 당한 경험을 자신의 자아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자신의 자아를 보호하거나 회피하기 위해 이러한 기억들을 억압한다.

 

억압은 “무의식적”이고 자동적인 과정이며 개인에게 감당하기 힘든 자극을 무의식에 가둬두는 것이라면, 억제는 현재 상황에서는 감당하기 힘든 자극이나 욕구에 대해 “의식적”인 의도를 갖고 그러한 생각들을 지연시키기 위해 잠시 전의식 수준으로 밀어내는 방어기제이다. 억제는 내가 주로 사용하는 방어기제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을 때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하고 회사 생활할 때 상사의 지나친 요구에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은 욕구를 참으며 그래 이 또한 금방 지나갈 거야 하며 다시 업무에 집중하는데 사용하기도 또는 문제 상황 속 감정적인 판단으로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분노, 혐오감 등의 감정을 억제하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2) 고착(fixation) 과 퇴행(regression)

 

고착과 퇴행은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어기제로 현실에서 해소하기 힘든 욕구나 스트레스 상황에 처할 때 그것을 피하기 위해 현재의 발달단계에서 물러나 초기 발달단계에서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성공적으로 작용했던 행동양식에 다시 의지함으로써, 현 상황에서의 문제들을 해소시키는 방법이다. 아동에게서 발견되는 전형적인 퇴행은 대소변을 잘 가리던 아동이 동생이 태어남으로 인해 부모의 관심이 동생에게 집중되어 자신의 욕구가 충분히 충족되지 못할 때, 욕구가 잘 충족되던 발달단계로 돌아가 다시 이불에 오줌을 싸거나 손가락을 빠는 행위를 함으로써 동생에게 빼앗긴 관심을 되찾고자 한다. 퇴행은 12년 지기 내 친구 A가 자주 사용하는 방어기제로 보통 A는 문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자신의 주관적인 느낌으로 판단하고 근거가 없거나 매우 부족하고 논리적이지 못함에도 자신의 판단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러한 생각이 부정당할 때 타인이 자신을 비하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부정 하는 것이 라고 생각하여 스트레스를 느끼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마치 어린아이가 장난감 사달라고 떼쓰는 듯한 어투로 빼애 액 빼애 액 하며 자기 현재 감정에만 몰두한다. 이런 친구의 모습을 보며 한 때는 네가 틀렸다 내 말이 맞다 라며 내가 찾을 수 있는 모든 객관적인 근거와 논리를 동원해 이해시키려 했으나 내 정신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내 생각이 옳은 걸까? 꼭 내 생각을 타인에게 이해시켜야 하는 걸까? 등의 생각이 들어 그러한 문제 상황에 놓이는 것을 최대한 회피했다. 지금은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최대한 친구의 이러한 면을 이해하고 좋은 방향으로 자신의 욕구를 해소할 수 있게 도와주고자 한다.

 

(3) 동일시(identification)

 

동일시는 자신의 불안과 부족감을 해소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타인 또는 존경하는 인물이나 집단과 자신을 비슷하거나 똑같다고 느낌으로써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거나, 자아의 만족을 가지려는 것으로 어렸을 때 소꿉놀이를 하면 여아는 밥을 짓는 행동을 하고 남아는 회사에 다녀온 상황을 연기하며 여보 나 왔어 라고 하는 것은 각각 엄마, 아빠에 동일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성장과정에서 이러한 동일시는 새로운 행동을 습득하고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심리적 기제이다. 동일시에는 자기와 비슷한 특징을 가진 사람을 좋아하는 자기애적 동일시, 충족되지 못한 욕구나 불안으로부터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어떤 대상과 동일시되는 목표 정립적 동일시, 중요한 대상에게 관심 받지 못할 때 그 대상이 원하는 행동을 취함으로써 다시 관심을 받기 위해 사용되는 대상 상실적 동일시, 자신에게 해를 입히는 두려운 상대의 특징을 닮게 되는 공격자와의 동일시 등이 있다.

 

(一)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진다 : 자신의 능력에 맞지 않게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따라 하려다 도리어 해를 입는다는 것을 뜻한다. 황새를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진 뱁새는 뱁새도 황새도 같은 새 아니냐? 하며 병적인 자기애적 동일시를 하여 해를 입었다 할 수 있다.

 

(二) 부모가 착해야 효자가 난다 : 부모가 착해야 그걸 본 자식도 착하게 성장해 효자가 된다는 뜻으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성장과정에서 부모의 긍정적인 면에 동일시하여 건강한 자아를 형성할 수 있다.

 

(4) 보상(compensation)

 

보상은 자신의 열등한 면을 치환하려는 노력으로 의식적으로 행해질 때도 있으나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진다.

 

(一) 작은 고추가 맵다 : 때에 따라서는 큰 것보다 작은 것이 더 뛰어날 수 있다는 뜻으로 외적인 면 보다 내적인 면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마치 자신의 신체에 결함을 극복하고 일반인들도 해내기 어려운 운동을 수행하여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운동선수들이 적응적인 보상을 사용하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으며, 반대로 자신의 체구가 왜소한 것에 열등함을 느껴 이를 치환하기 위해 공격적이고 지배적인 행동을 취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형태로도 나타나는데 학창 시절 내 친구 B는 자신의 키가 작고 왜소한 것에 열등함을 느껴 반 친구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 잦았으며 자신이 항상 친구들보다 우위에 있으려 하고 C랑 D랑 싸워봐 하는 식으로 친구들 사이에서 마치 로마시대 황제처럼 군림하려 하였다.

 

(二) 없는 놈이 있는 체 못난 놈이 잘난 체 : 실속 없는 사람이 유난히 허세를 부리는 경우를 비유한 말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보상의 형태라고 생각되는데 경제적인 여유가 부족한 것에 열등함을 느껴 자신의 본능적인 욕구마저 억제하며 명품으로 치장하거나 자신의 무지함에 열등함을 느껴 무엇이든 아는 체하며 가르치려 드는 사람을 볼 수 있는데 책을 여러 권 읽은 사람보다 한 권 읽은 사람이 가장 무섭다는 말로 설명된다.

 

(三) 글 못한 놈 붓 고른다 : 자신의 능력이 부족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외부의 조건만 탓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게임을 못하는 사람들이 키보드 탓 마우스 탓하고 운동을 못하는 사람들이 축구화 탓 농구화 탓하는 경우로 설명된다.

 

(5) 분리(detachment)

 

분리는 어떠한 기억을 떠올릴 때 고통스러운 감정이나 느낌을 유발하는 사건을 감정과 기억이 수반되지 않게 분리시키는 것으로 모든 사건들을 좋다, 나쁘다는 이중 법적인 판단을 한다. 이러한 분리된 기억을 떠 올릴 때는 마치 남 이야기인 것처럼 말하는 것이 특징이다.

 

(6) 해리(dissociation)

 

해리는 감정적인 고통을 오롯이 수용하고 해소할 수 없을 때 자신의 인격이나 자아정체감을 여러 부분으로 분리시키는 방어기제로 히스테리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타인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기 위해 과하게 의존적인 형태를 취하는 특징이 있는데 이러한 긍정적 피드백을 받기 위해 자신의 부정적인 면을 타인이 알지 못하게 하기 위해 사용되고 이러한 해리의 사용은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며 자기 통찰마저도 결여시킨다. 지킬 앤 하이드, 몽유병, 다중인격을 예로 들 수 있다.

 

(7) 반동형성(reaction-formation)

 

반동형성은 자신의 무의식에서 떠오른 욕구, 충동, 감정 등이 그대로 수용될 수없이 위협적인 것일 때 정반대의 행동이나 태도를 취함으로써 그러한 위협에서 벗어나려는 방어기제로

반동형성은 수용할 수 없는 위협을 억압하고 그러한 충동과 반대되는 행동을 의식적 차원에서 표출하는 두 단계를 거친다. 성적 욕구를 강렬하게 느끼는 사람이 성을 더럽고 혐오스러워하는 것이나, 경쟁자의 성공에 강한 질투를 느끼지만 지나치게 칭찬하는 행위를 예로 들 수 있다.

 

(8) 부정(denial)

 

부정은 현실에 존재하는 위험이나 외상적인 사건을 의식화된 상태에서는 감당할 수 없을 때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함으로써 그러한 위험이나 사건의 결과를 회피하는 방어기제이다. 예를 들어 남편이 전장에 나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회피하여 남편이 돌아올 때를 대비해 남편의 옷을 정리해둔다던가 남은 수명이 3개월 남짓 된다는 진단을 받은 암 환자가 새로운 사업을 구상한다던가 하는 것이다.

 

(一) 꿩은 머리만 풀에 감춘다 : 맹수에 쫓기는 꿩이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머리만 풀숲에 숨기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다 변을 당하는 것을 뜻한다. 당장 닥친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 속내가 비치는 뻔한 거짓말을 하여 더 큰 위험을 불러일으키는 사람들과 비슷하다 할 수 있다.

 

(9) 승화(sublimation)

 

승화는 가장 적응적인 방어기제로 사회적으로 허용될 수 없는 욕구나 충동을 억압하는 데 사용되는 에너지를 사회적으로 인정될 수 있는 방향으로 욕구를 표출한다. 예를 들어 성적 욕망을 예술행위로 표출하는 것이다. 학창 시절 내 친구 C는 자신의 부모님이 가게 일로 인해 너무 바빠 자신에게 소홀한 것에 대한 불만을 나에게 자주 토로하곤 하였는데 내 친구는 이러한 불만을 다른 친구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표출하였고 나는 친구가 이런 행동을 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알았기에 격투기 선수를 해 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여 친구는 격투기를 통해 이러한 감정을 승화 시켰다.

 

(一) 어려서 굽은 나무는 후에 안장감이다 : 나무가 처음부터 굽어 쓸모없어 보여도 나중에 소의 안장감 으로 쓰인다는 뜻으로 표출될 수 없는 욕구나 충동도 생산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표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10) 합리화(rationalization)

 

합리화는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행동이나 자신의 결점, 실패에 그럴듯한 이유를 붙여 자신의 잘못된 행동이나 결점, 실패를 정당화하고 스스로를 변호하며 변명을 하는 방어기제이다. 매일 놀기만 하다가 시험을 망친 학생이 원래 이 시험은 나한테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합리화는 “신 포도 기제”라고도 하는데 포도가 먹고 싶었던 여우가 포도밭에 들어가 포도를 먹으려고 했으나 너무 높이 매달려 있어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포도를 먹을 수 없자 저 포도는 너무 시어서 원래 안 먹으려고 했어라는 우화 속 일화이다. 퇴행을 자주 사용하는 내 친구 A는 합리화의 사용도 매우 잦은데 A는 친구들 사이에서 약속을 잘 안 지키고 연락을 잘 안 받는다는 평을 받는 친구로 나는 대인관계에서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친구 A가 이해되지 않아 한 번은 A야 너는 약속을 10번 하면 거의 9번은 안 지키는데 혹시 특별한 이유가 있어? 머라고 하는 게 아니라 정말 그 이유가 궁금해서 그래 라고 물어봤는데 돌아온 대답은 나는 니가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몰랐다, 나는 니가 내가 없어도 다른 사람이 많으니까 나는 없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내가 약속시간을 안지키면 기다리지 말고 다른 일 하면 되는거 아니냐?, 약속을 할 때는 지킬 생각 이였는데 잠을 자다 못 일어났다. 사람은 다 다른거 아니겠냐? 등의 대답이 돌아왔다.

 

(11) 대치(substitution)

 

대치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욕구 충족이 이루어질 수 없을 때 그러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른 방향으로 욕구를 해소하는 방어기제로 불교는 기본적으로 살생을 금하기 때문에 고기를 먹지 않는 스님이 고기 맛이 나는 표고버섯을 먹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으며 꿩 대신 닭 이라는 속담에 비유할 수 있다.

 

(12) 전치(displacement)

 

전치는 부정적인 감정을 심어준 대상에게 그 증오감을 표출하지 못하고 덜 위협적인 대상에게 표출하는 것으로 엄마한테 혼난 형이 동생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으며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 가서 눈 흘긴다는 속담이 이에 해당된다.

 

(13) 투사(projection)

 

투사는 자신이 수용하기 힘든 행동이나 태도, 충동을 타인이나 환경의 탓으로 돌리는 방어기제이다. 예를 들어 직장 상사에게 강한 증오를 느낄 때 그 상사가 나를 괴롭히고 미워하기 때문에 나도 그를 미워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잘 되면 내 탓 못 되면 조상 탓이라는 속담으로 설명할 수 있다.

 

(14) 반복강박(repetition compulsion)

 

반복강박은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으로부터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계속 부정적인 경험을 초래한 행동을 반복하는 것으로 성숙한 자아를 가진 사람은 실패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만 미숙한 자아를 가진 사람은 실패를 통해 깨닫지 못하고 계속 그러한 행동을 반복하기 쉬운데, 예를 들어 병적인 공격성을 가진 남성과 건강한 사랑을 하는데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병적인 공격성을 가진 남성과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해당된다.

 

(15) 상징화(symbolization)

 

상징화는 자신의 고통스러운 갈등적 욕구나 충동 또는 소원을 중립적인 대상에게 상징적 표상으로 전치시키는 것으로 무의식의 언어라고 볼 수 있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성이 꿈에서 새의 알을 보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2. 방어기제의 병리적인 사용 사례

(1)대구지하철참사

 

2003년 2월 18일 대구시 지하철 중앙로 역에서 56세 김대한이 저지른 방화로 인한 화재는 약 20여 분 만에 두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약 450명 중 192명이 사망하고 148명이 부상을 당하는 끔찍한 참사를 초래했다. 사건 발생 2년 전 평범한 개인택시 운전사였던 김대한은 뇌졸중 발병 이후 오른 팔다리와 언어 장애를 겪게 되었고 이로 인해 뇌 병변 2급 장애 판정을 받은 그는 일을 그만두고 치료에 전념했으나 병세가 호전되지 않음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신경질 적이 되었으며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고립까지 겹치며 우울증까지 앓게 되었다. 평소에 “이렇게 살면 뭐 하나”, “00병원 의사 죽이고 나도 죽겠다“ 같은 말을 자주 했으며 그러던 중 혼자 죽기에는 억울하다는 생각에 샴푸통에 휘발유를 담아 지하철을 타 방화를 망설이던 중 한 승객이 나무라자 충동적으로 방화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범죄를 저지른 김대한은 반동형성, 억압, 부정 같은 방어기제를 흔히 사용했다고 하며 뇌졸중 이후 기분 부전증을 앓으면서 발생한 분노와 적개심이 자신을 향할 때는 자살을 시도하고 외부로 향할 때는 소동을 피우고 타인을 위협하는 방식으로 투사의 방어기제를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3. 결론

인간의 수많은 심리 작용 중 자아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에 대해 알아보았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수준에서의 방어기제 사용은 자신의 자아를 보호하고 적응적인 삶을 향유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병리적인 방어기제의 사용은 자신을 파괴하기도 타인에게 큰 피해를 주기도 한다. 이러한 방어기제의 사용은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며 개인의 내부 원인과 외부 자극에 상호작용으로 일어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