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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심리학2

이상심리학의 역사 : 프루이트부터 DSM까지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기준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늘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우울증, 불안장애, 조현병과 같은 정신질환도 불과 몇 세기 전까지만 해도 악령의 장난이거나 신의 벌, 혹은 도덕적 타락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려는 시도는 오랜 시간 동안 계속되어 왔고, 그 과정에서 이상심리학은 점차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학문으로 발전해 왔습니다.특히 이상행동을 단순한 미신이나 낙인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인간의 내면과 환경, 신체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힌 하나의 현상으로 바라보기 시작한 것은 학문사적으로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대의 악령 중심 해석부터 프로이트의 무의식, 그리고 현대의 DSM 진단 체계까지, 이상심리학의 발전사를 따라가 보며 인간을 이해.. 2025. 6. 9.
정보과부하 증후군 (Infoxication) 너무 많은 정보가 오히려 판단력을 떨어뜨리는 심리 상태 우리는 정보를 소비하며 살아갑니다.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정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에 ‘쫓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뉴스, 메시지, 이메일, 유튜브, SNS, 광고, 커뮤니티 게시물...무수한 알림과 콘텐츠가 우리를 향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한 가지 주제를 검색했을 뿐인데 화면에는 수십 개의 영상, 수백 개의 글, 그리고 그 안에서도 서로 충돌하는 주장과 해석이 엉켜 있습니다. 우리는 그중에서 가장 ‘좋은 정보’를 고르려 노력합니다.하지만 이상하게도, 많은 정보를 볼수록 더 혼란스럽고, 결정은 더 늦어지며, 피로는 더 깊어집니다.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고, 놓칠까 봐 불안하고, 비교하다 보면 방향을 잃고, 결국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한 채 시간을 허비하게 됩니다.. 2025.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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