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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왜 우리는 수익이 나도 만족하지 못할까? – 투자자의 심리적 허기

by 심리학. 2025. 4. 19.

“수익이 났는데… 왜 허전하지?”


목표 수익률을 채웠는데, 다시 다른 종목을 뒤지게 되고, 계좌가 초록불인데도 만족보다 조급함과 불안감이 먼저 찾아옵니다.


‘심리적 허기’, 당신도 느낀 적 있으신가요?

투자에서 이익을 얻는 건 분명 기분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수익을 실현한 직후 심리적으로 더 불안하고, 공허한 감정이 몰려올 때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왜 우리는 수익이 나도 만족하지 못하는지, 그 심리적 메커니즘과 해결 전략을 심리학 관점에서 깊이 있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투자 심리학, 도파민 중독, 쾌락 적응, 투자 만족감, 심리적 허기, 비교 심리, 투자 감정일기, 후회 회피 심리, 수익 불만족, 자기결정성이론


목차 (TOC)

1. 심리적 허기란 무엇인가

2. 수익 뒤에 찾아오는 불안의 정체

3. 도파민 시스템과 ‘쾌락의 적응’

4. 성취보다 중요한 ‘의미와 통제감’

5. 심리적 허기를 다스리는 5가지 실전 전략


1. 심리적 허기란 무엇인가?

우리는 보통 허기라고 하면 ‘배고픔’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심리적 허기(Psychological Hunger)란, 몸이 아니라 마음이 배고픈 상태, 즉 정서적 공허감이 채워지지 않아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갈구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개념은 심리학, 정신분석학, 뇌과학 분야에서 다양한 맥락으로 설명됩니다.


개념 정리: 심리적 허기란?

필요한 만큼 이미 채워졌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되는 상태 이는 생존을 위한 ‘진짜 욕구’가 아니라, 감정적 결핍, 자존감 부족, 의미의 부재 등에서 비롯되는 가짜 욕구(Fake Need)에 가깝습니다.

 


관련 심리학 이론

1) 에릭 번(Transactional Analysis)의 ‘심리적 허기 3요소’

  • 자극의 허기: 감각적·정서적 자극을 원함 (도파민 중독 등)
  • 인정의 허기: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
  • 구조의 허기: 삶과 시간이 의미 있게 조직되기를 바람

투자에서 수익을 얻어도 허기진 이유는 이 세 가지 중 ‘인정’과 ‘자극’에 대한 갈망이 채워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2) 마슬로우 욕구 이론 (Maslow's Hierarchy of Needs)

  • 생리적 욕구 → 안전 욕구 → 사회적 욕구 → 존중 욕구 → 자아실현 욕구
  • 투자는 흔히 ‘재무적 안전’을 위한 수단이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자아실현이나 사회적 인정을 위한 도구가 되며, 그 과정에서 심리적 공허감이 생김

투자에서의 심리적 허기 – 어떻게 나타나는가?

유형 행동  패턴 감정적 뿌리
끝없는 수익 추구 목표 도달 후에도 계속 거래 의미 없는 반복, 자극 중독
비교 집착 타인의 수익 인증에 흔들림 낮은 자존감, 인정 갈망
과도한 기대 설정 수익률 상향조정 → 만족 불가 통제감 부족, 불완전감
계속 시장에 머무름 쉬지 못하고 불안함 구조 허기, 정체성 결핍

투자자 심리적 허기의 실제 모습

  • 15% 수익에도 “더 벌 수 있었는데…”라는 후회와 아쉬움
  • 수익을 냈음에도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고 불만족스러움
  • 잠시 시장을 떠나도 불안하고 초조해지는 증상
  • 도파민 보상 회로가 사라진 뒤 생기는 심리적 공백

핵심 메시지 요약

  • 심리적 허기는 ‘더 벌고 싶다’는 욕망이 아니라, ‘심리적으로 채워지지 않음’에서 비롯된 갈증
  • 이는 단순한 탐욕이 아닌, 의미의 부재 / 감정의 공허 / 통제감 상실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심리 현상
  • 따라서 ‘돈을 더 버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심리적 구조를 재설계하는 방식이 필요

2. 수익 뒤에 찾아오는 불안의 정체

“목표 수익률을 달성했는데 왜 기쁘지 않을까?”

“지금 팔았는데, 더 오르면 어떡하지?”

 

“오늘 5% 벌었지만, 저 종목은 20% 올랐네…”

수익은 났지만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오히려 수익 직후에 더 큰 초조함과 허전함, 그리고 설명할 수 없는 심리적 불안이 따라옵니다.

 

이 감정은 우연이나 성격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인간의 기본 심리구조와 뇌의 보상 시스템이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2-1. 기대감의 엔진, 도파민은 ‘보상’보다 ‘예상’에 반응한다

핵심 개념:

  • 뇌는 결과보다 기대 과정에서 더 강한 도파민을 분비합니다.
    즉, 실제로 돈을 벌었을 때보다, ‘벌기 전의 상상’이 더 강력한 쾌감을 줍니다.

예:

  • 주가가 상승 중일 때 → 도파민 폭발, 기대감 고조
  • 수익 실현 후 → 도파민 감소 → 공허감 발생

심리학 용어:

  • 보상 예측 오류(Reward Prediction Error)
  • 기대한 수익보다 낮거나, 기대 대비 보상이 빨리 끝나면 실망감과 심리적 불안이 커짐

2-2. 수익보다 ‘기회 상실’이 더 아프다 – 후회 회피 이론

설명:

  • 투자자는 수익을 올렸을 때보다, 놓친 기회에 더 깊은 심리적 반응을 보입니다.
  • “지금 매도했지만, 더 오르면 어쩌지?” → 이 생각이 행복감보다 불안을 증폭

관련 이론:

  • 후회 회피(Regret Aversion):
  • 사람은 ‘후회하지 않기 위해’ 행동하며, 때론 비합리적인 선택을 감수

실제 행동 패턴:

  • 목표가에 도달했는데도 매도하지 못함 → “더 갈 수도 있어”
  • 매도 후 바로 상승하면 후회의 감정 폭발
  • 다음 투자 타이밍에서 과잉 대응하거나 지나치게 소극적이 됨

2-3. 비교는 감정의 독이다 – 사회 비교 이론(Social Comparison Theory)

설명:

  •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며 자존감을 평가합니다.
  • 수익을 낸 순간에도, 커뮤니티 글이나 유튜브 수익 인증을 보면 “나는 별로인 것 같아”라는 감정이 자연스럽게 솟구칩니다.

결과:

  • 상대적 박탈감
  • ‘더 벌었어야 했는데’라는 죄책감
  • 만족감보다 무기력 또는 분노가 더 강해짐

현실 예시:

  • 나는 5% 벌었는데, 커뮤니티에선 “이번에 50% 찍었다”는 인증
  • 유튜버는 “이번 달 수익 3천만 원” → 내 계좌는 초라해 보임
  • 내 수익이 절대 수치로는 성공인데도, 심리적으로 실패처럼 느껴짐

2-4. 미완성된 과제는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

이론 설명:

  • 완결되지 않은 경험이나 과제는 더 오래 기억에 남고, 반복적으로 떠오른다

투자 맥락:

  • 수익을 냈더라도 →
    “더 버틸 걸 그랬나?”, “그 종목도 같이 샀으면?” →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짐

결과:

  • 휴식을 취해도 쉬는 느낌이 없음
  • 수익 실현 이후에도 시장에 계속 머무르고 싶은 충동 발생
  • ‘놓친 기회’에 대한 집착 → 과도한 리스크 추구 또는 불안정한 반복 매매

2-5. 심리적 불안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다 – 행동 금융학 관점

투자자 불안의 후속 행동:

감정 전형적 행동 반응 장기적 손실 유발 요인
수익 후 공허 다시 매수, 재진입 무계획적 트레이딩
수익 후 비교 더 센 종목 찾기 리스크 과잉 추구
수익 후 불안 포지션 정리, 쉬지 못함 체력 고갈, 감정적 탈진
후회 기존 전략 변경 전략 일관성 붕괴

핵심 요약

  • 수익 이후 불안감은 결핍이 아닌, 도파민 사이클 종료로 인한 생리적 현상
  • 심리적 허기는 후회, 비교, 미완성 감정에서 비롯된 것
  • 이는 투자자의 의지 부족이 아니라, 뇌의 작동 원리에 가까움
  • 따라서 해결책은 더 벌거나 더 참는 것이 아니라, ‘심리의 구조’를 재설계하는 것에 있다

3. 도파민 시스템과 ‘쾌락의 적응’

“5% 수익이 나면 기쁘다. 하지만 곧 아쉽다.


10% 수익이 나도 기쁘다. 하지만 다음엔 20%를 원하게 된다.”


왜 우리는 수익에 빠르게 무뎌지고, 더 강한 자극을 갈망하게 될까요?

 

그 배경에는 뇌 속 도파민 시스템과 쾌락의 적응이라는 강력한 생물학적 구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3-1. 도파민은 ‘보상’이 아니라 ‘기대’를 쫓는다

도파민의 역할:

  • 도파민은 흔히 ‘행복의 물질’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기대감과 동기’를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입니다.
  • 보상을 받는 순간보다, 보상을 예상할 때 더 많이 분비됩니다.

투자 상황 적용:

  • 종목이 급등할 것 같을 때 → 도파민 상승 → 흥분, 기대, 몰입
  • 실제로 수익 실현했을 때 → 도파민 분비 감소 → 심리적 허탈감

실험적 근거:

  • 몽키 실험(Shultz, 1997):
  • 보상이 예측될 때 도파민 뉴런이 활성화되며, 예상보다 보상이 작거나 빠르면 활동이 감소

3-2. 쾌락의 적응(Hedonic Adaptation): 인간은 기쁨에 ‘익숙해지는’ 존재다

정의:

  • 사람은 쾌락 자극에 빠르게 익숙해지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같은 자극에서 더 이상 큰 만족을 느끼지 못함

투자에 나타나는 방식:

  • 처음엔 3% 수익도 큰 기쁨 → 반복될수록 무덤덤
  • 10% 수익에도 만족감이 줄어듦 → 다음엔 20%, 30%가 되어야 동일한 만족
  • 결국 만족의 기준이 점점 비정상적으로 상승 → 감정적 공백 증가

일상적 비유:

  • 스마트폰 처음 샀을 때의 설렘 → 1주일 지나면 ‘당연한 존재’
  • 마찬가지로, 수익도 기쁨의 반감기를 가짐

3-3. 도파민 과잉 → 투자 중독과 무의식적 반복

반복 패턴:

  1. 기대감 → 도파민 분비
  2. 수익 실현 → 도파민 급감
  3. 허탈감 발생
  4. 다시 도파민을 채우기 위해 다른 종목 검색, 진입, 반복

이때 뇌는:

  • 보상 회로(Reward Circuit) 중심으로 행동을 강화
    • 주요 부위: 복측 피개 영역(VTA), 측좌핵(Nucleus Accumbens),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
  • 이 회로는 도박 중독, 게임 중독, 마약 중독과 동일한 경로를 따름

결국:

  • 수익이 아닌 기대감 자체에 중독
  • 투자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기대 상태를 유지하는 행위로 변질

3-4. 쾌락 적응이 만드는 ‘심리적 인플레이션’

수익률 만족도 (초기) 만족도 (반복 후) 감정적 반응
5% ★★★★★ ★★☆☆☆ ‘이 정도론 부족해’
10% ★★★★★ ★★★☆☆ ‘기분 좋은데 뭔가 아쉬워’
20% ★★★★★ ★★★★☆ ‘이번엔 좀 괜찮네’

같은 수익이어도 만족감은 계속 하락, 감정적 허기는 계속 증가


핵심 요약

  • 도파민은 수익 그 자체가 아니라 수익을 예상할 때 가장 강하게 반응
  • 인간은 긍정적 자극에 빠르게 적응하는 존재 → 만족이 줄고 욕망은 커짐
  • 반복될수록 투자행동은 수익 추구 → 기대감 유지 → 도파민 자극 유지로 목적이 변질
  • 결국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기대와 흥분을 느끼기 위해 투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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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성취보다 중요한 ‘의미와 통제감’

💬 “나는 왜 이익을 얻고도 만족하지 못할까?”

많은 투자자들이 ‘목표 수익률’을 달성했는데도 기쁨은 잠깐, 곧바로 공허감, 불안, 다시 다음 기회를 찾는 조급함에 휘둘립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당신이 얻은 것은 ‘결과’(성취)지만, 당신이 진짜 원했던 건 ‘의미’와 ‘주도권’이었기 때문입니다.


4-1. 수익은 ‘숫자’지만, 만족은 ‘심리’에서 온다

투자자들이 흔히 놓치는 핵심 진실:

“투자 수익은 외부 결과값이고, 진짜 만족은 내면의 감정 구조에서 온다.”

요소 설명
수익 (성취) 외부에서 측정 가능한 결과
만족 (의미) 내 안에서 느끼는 감정적 해석
  • 즉, 돈을 벌었다는 사실보다 ‘나는 내 기준대로 잘했어’라는 감정이 훨씬 오래간다는 뜻입니다.

4-2. 자기결정성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 SDT)

심리학자 에드워드 디시(Edward Deci)와 리처드 라이언(Richard Ryan)은 인간의 동기와 만족은 세 가지 심리 욕구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세 가지 기본 심리 욕구:

요소 설명 투자에 적용
자율성 (Autonomy) 내가 선택했다는 감각 리딩방이 아닌 나만의 기준으로 투자
유능감 (Competence) 잘 해내고 있다는 감각 전략이 통했고, 계획대로 움직였을 때 만족
관계성 (Relatedness) 타인과 의미 있게 연결됨 투자 경험 공유, 건설적 피드백 받기 등

→ 수익이 나도 이 세 가지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감정적으로 공허합니다.


4-3. 투자에서 통제감(Control)의 심리적 위력

무엇이든 ‘내가 선택했다’고 느낄 때 만족감은 배가 됩니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는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통제감을 상실합니다:

  • 리딩방 추천 종목 따라 샀을 때
  • 커뮤니티 눈치 보며 매도 타이밍 정했을 때
  • 공포에 밀려 손절하거나, 욕심에 끌려 추가 매수했을 때

➡ 이런 매매는 수익을 내도 "그건 내 능력이 아니었다"는 감정이 남습니다.
즉, 자존감은 올라가지 않고, 만족감도 오래 지속되지 않습니다.


반면, 통제감이 살아 있는 투자는?

  • 매수 전에 나만의 조건을 만들고
  • 손익 구간을 사전에 설정하며
  • 수익이 나든 손실이 나든 “나는 내 전략대로 했다”고 느끼는 투자

이런 투자는 수익이 크지 않아도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반복될수록 자기 신뢰(self-trust)가 형성됩니다.


4-4. '투자 성취'보다 '투자 의미'에 집중하자

참고할 개념: 빅터 프랭클의 로고테라피(logotherapy)

“인간은 고통을 회피함으로써가 아니라, 그 고통 속에서 의미를 찾을 때 진정한 정신적 생존을 이룬다.”

– 『죽음의 수용소에서』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익의 크기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나는 왜 이 종목을 샀는가?
  • 나는 어떤 기준으로 매도 타이밍을 정하는가?
  • 나는 어떤 투자자가 되고 싶은가?

➡ 이런 질문에 스스로 답할 수 있을 때, 투자는 단순한 돈벌이 이상의 ‘의식 있는 자기 성장’으로 전환됩니다.


핵심 요약

  • 수익은 ‘성과’지만, 만족은 ‘의미와 통제감’에서 온다
  • 자기 결정성과 통제감을 느낄 수 없는 수익은 오래 가지 않으며, 오히려 더 강한 갈증을 낳는다
  •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자는 ‘얼마를 벌었냐’보다 ‘내 기준을 지켰는가’를 먼저 평가한다
  • 진정한 투자자는 돈보다 자신을 통제할 줄 아는 사람

5. 심리적 허기를 다스리는 5가지 실전 전략

전략 1. 수익 목표보다 ‘행동 목표’를 설정하라

왜 필요한가?

  • 수익은 결과 중심의 외부 통제 변수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결과를 통제할 수 없습니다.
    반면, 행동은 내가 직접 통제 가능한 영역입니다.

실천 방식:

  • “이번 주 5% 수익” 대신
    “이번 주 내 투자 원칙 3가지 모두 지키기”
    “손절 기준 미리 정하고 그 기준 반드시 실행하기”

심리학 기반:

  • 자기 효능감(Self-efficacy):
    내가 정한 행동을 수행해냈다는 감각이 자존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높임

효과:

  •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실패로 느끼지 않게 됨
  • 성과보다 과정의 성장에 주목하게 됨

전략 2. 투자 감정일기 작성 – 감정을 기록하고 해석하라

왜 중요한가?

  • 투자자의 대부분의 실수는 감정의 흐름을 인지하지 못한 채 무의식적으로 움직일 때 발생합니다.

작성 포인트:

  • 오늘의 매수/매도 이유는?
  • 당시의 감정 상태는? (기대, 불안, 조급함, 후회 등)
  • 결과에 대한 해석: 전략에 따라 움직였는가?

심리학 기반:

  • 메타인지(Metacognition):
    자기 생각과 감정을 객관화할 때 충동 조절력이 향상됨

보너스 팁:

  • 하루 5분, ‘투자 일지’보다 ‘감정 일기’에 집중하면
    감정과 행동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자기 통제력이 강화됩니다.

전략 3. 디지털 디톡스 – 비교 심리를 차단하라

왜 중요한가?

  • 수익이 나도 불만족한 이유는 대부분 비교 심리에서 비롯된 감정적 인플레이션 때문입니다.

실천 방식:

  • 1주일에 하루는 경제 뉴스, 유튜브, 커뮤니티 노출 완전 차단
  • 주식 커뮤니티 알림 OFF, 관심 종목창 OFF
  • 정보는 주도적으로 찾되, 알림 기반 정보 수동화하기

심리학 기반:

  • 정보 과부하(Information Overload)는 의사결정 질 저하 + 스트레스 증가 유발
  • 주의 조절력(attention control)을 회복하면 심리적 허기 자체가 줄어듦

전략 4. ‘트레이딩’에서 ‘투자 시스템’으로 전환하라

문제 진단:

  • 많은 투자자는 기대감 유지 → 흥분 유도 → 매매 반복 → 심리적 중독 루틴에 빠짐
  • 이 과정에서 도파민 중독 + 자기통제 상실

해결 방법:

  • 매매 기준의 자동화:
    • “PER 10 이하 + ROE 15% 이상” 조건 없으면 무조건 PASS
    • 차트 신호 + 거래량 기준 자동매수 시점만 고려
  • 종목 선정이 아닌 시스템 실행 자체에 집중:
  • “내 시스템이 맞았다”는 인지가 만족감을 대체하게 됨

심리적 이득:

  • 충동적 반응 감소 → 감정 과열 차단
  • 시스템 신뢰 → 자기 신뢰로 확장

💬 전략 5. 프레이밍 전환 – ‘돈 벌었다’보다 ‘기준을 지켰다’에 집중하라

핵심 질문:

  • "나는 오늘 얼마나 벌었는가?"
    ⟶ “나는 오늘 내 원칙을 얼마나 지켰는가?”

예시 전환:

  • “5%밖에 못 벌었네…”
  • “손절 기준을 정확히 지켜냈다. 그래서 후회 없다.”

심리학 기반:

  • 인지 프레이밍 이론(Cognitive Framing): 동일한 상황이라도 해석 방식이 감정에 결정적 영향

효과:

  • 감정적 피로 감소
  • 결과 중심 → 과정 중심으로 만족 구조 전환

실천 전략 요약표

전략명 실천 요소 기대 효과
행동 목표 설정 ‘수익’ 대신 ‘규칙 준수’ 중심 통제감 회복, 스트레스 감소
감정일기 작성 매매 전·후 감정 기록 메타인지 강화, 실수 패턴 인식
디지털 디톡스 커뮤니티, 알림 차단 비교심리 차단, 정서 회복
시스템화된 매매 매수·매도 자동화 규칙 설정 충동 억제, 도파민 중독 완화
인지 프레이밍 전환 ‘성과’ 아닌 ‘기준 지킴’에 집중 만족도 회복, 후회 최소화

핵심 요약: 투자자가 수익을 내고도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

핵심 심리 원인 설명
도파민 시스템 수익이 아닌 ‘기대감’에 중독 → 실현 후 오히려 공허감
쾌락 적응 같은 수익으로는 만족 못함 → 점점 더 높은 자극 추구
비교 심리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내 성과의 가치를 축소
후회 회피 “더 벌 수 있었는데”라는 상상 속 가능성에 사로잡힘
의미 결핍 ‘얼마 벌었는가’에만 집중 → ‘왜 벌었는가’가 사라짐

수익보다 중요한 것, 심리의 질서

우리는 흔히 말합니다.


“내가 원하는 만큼 수익만 나면 만족할 거야.”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수익이 나도 우리는 불안하고, 허전하고, 조급합니다.


왜일까요?

 

그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투자에서 얻은 수익보다, 심리 속 질서가 무너져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바꿔야 할 질문

기존 질문 바꿔야 할 질문
얼마나 벌었는가? 어떤 기준으로 벌었는가?
다음엔 뭘 사야 하지? 나는 왜 지금 쉬고 있는가?
왜 더 안 벌었지? 나는 내 원칙을 지켰는가?

투자의 핵심은 돈을 늘리는 기술이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는 능력입니다.


당신이 원하는 건 ‘돈이 더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 심리 상태일지도 모릅니다.

 

수익이 만족을 보장하지 않는 이유는, 심리적 허기가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질문을 바꾸고, 기준을 새로 세우고, 무엇보다 내 감정의 흐름을 인식하는 훈련을 시작하세요.

 

그때부터 투자는 돈을 버는 일에서, 나를 이해하는 일로 바뀔 것입니다.